오메가3 제품의 혼란, 왜 같은 DHA+EPA인데 총량이 다를까?
시중에 유통되는 식물성 rTG 오메가3 제품들을 보면, DHA와 EPA의 함량이 600mg으로 동일함에도 전체 캡슐 용량은 880mg, 1000mg, 1100mg 등으로 서로 다릅니다. 단순히 숫자가 크면 좋은 걸까요? 실제로는 이 차이는 **오메가3의 순도, 보조 성분, 제조 방식** 등 다양한 요소에서 비롯됩니다.
1. 오메가3 순도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rTG 오메가3의 순도**입니다. 순도가 높을수록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DHA+EPA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순도 제품은 880mg 안에 600mg의 DHA+EPA를 담을 수 있지만, 저순도 제품은 동일 성분을 넣기 위해 1100mg 이상의 원료가 필요합니다. 즉, **전체 용량이 많다고 반드시 고품질은 아닙니다**.
2. 부원료와 기타 지방산의 포함
어떤 제품은 ALA(알파 리놀렌산), DPA 등의 **다른 오메가-3 계열 지방산**이나 **플렉스씨드 오일, 해조류 유래 오일**을 함께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지만, **DHA+EPA 외의 내용물이 전체 용량을 늘리는 요인**이 됩니다.
3. 항산화제, 안정제 등 기능성 부성분
오메가3는 공기와 접촉 시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타민 E, 토코페롤, 아스타잔틴** 등의 산화방지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부성분은 제품의 안정성과 흡수력을 높이지만, **총 용량 증가에 영향을 줍니다**.
4. 제조 전략과 캡슐 크기의 차이
동일한 600mg의 DHA+EPA를 제공하더라도, 어떤 제조사는 **작은 캡슐을 여러 번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제조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설계하기도 합니다. 이는 소비 편의성과 브랜드 전략의 차이로, 용량 외에도 복용 방식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주의할 점
- DHA+EPA 총량이 핵심입니다 – 총량보다 유효 성분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 – 어떤 부성분이 포함됐는지 반드시 체크하세요.
- 정제 방식 확인 – rTG형인지, EE형인지도 품질 판단의 기준입니다.
- 해조류 유래 여부 – 식물성 오메가3는 일반 어유 제품과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 총 용량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 성분'
식물성 rTG 오메가3 제품에서 총 함량이 880mg이든 1100mg이든, 중요한 것은 **DHA+EPA가 얼마인가**입니다. 전체 용량은 보조 성분과 제조 전략에 따라 달라지므로, **순도, 정제 방식, 유효 성분량**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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