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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영상 캡쳐)

 

 2019년 11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121호 골 기록을 넘어섰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 중 후반 12분, 16분 연이어 득점포(자신의 유럽 프로축구 통산 122, 123호 골)를 가동하였다.

 이제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이 써지는 것이다.

 

122, 123호 골 기록

 122호 골은 은돔벨레의 땅볼패스를 받은 알리가 침착하게 오른발 패스로 손흥민에게 주었고, 손흥민은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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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2호 골

 123호 골은 케인의 땅볼패스를 받은 로즈가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왼발 땅볼 크로스로 전달하였고, 손흥민은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으로 골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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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3호 골

드라마틱한 과정

 이 경기가 있기 3일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백태클로 넘어진 상대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이 뒤틀어진 사고가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며 고통스러워했고, 펑펑 울었다.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게 되어 쓸쓸히 라커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은것은 너무했다는 여론이 일면서 추가 징계로 받았던 3일간 경기 출전 금지는 철회가 되었다. 고메스가 큰 부상을 당한 게 손흥민만의 잘못이 아니며, 더 위험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는 여론이 생겼다. 그리고 고메스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재활 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12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화려한 세리머니 대신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고메스에게 사과를 전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상대방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고, 다시 일어나 골을 넣어 위기를 빠르게 극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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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  (0)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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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 = 연합뉴스)

 

 2019년 10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121호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과 44분 연이어 득점포(자신의 유럽 프로축구 통산 120, 121호 골)를 가동하였다.

 이는 차범근이 세운 역대 한국 선수 유럽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다. 차범근은 1978년 독일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을 거쳐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30년째 깨지지 않았다. 이제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이 써지는 것이다.

 

손흥민 골 기록

2010-2011 시즌에 유럽 1부리그인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넣었다.

2013-2014 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넣었다.

2015-2016 시즌부터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첫 시즌을 빼곤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72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가능성

 영국 BBC는 손흥민을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그는 22일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EPL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이다.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그에 해당하며 토트넘은 메이저 리그에서 이체 최소 네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호이다. 손흥민은 바로 그런 팀에 속해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아직 27세(1992년생)이다. 앞으로 출전할 경기도 많고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소속된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넘어설 선수가 있기 때문에 계속 주전 선수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2018-19 시즌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로도 뽑힐 만큼 팀 내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의 좋은 경기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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