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식공유공간 입니다.
회사에서 매일 퇴근할때
항상 쓰는 단어입니다.
'이사님, 내일 (뵈요/봬요).'
뵈요? 봬요?
무슨 차이지?
한번 맞춰보세요.
한번 맞혀보세요.
2020/01/07 - [지식과 언어습득/맞춤법 구분하기] - (맞춤법 19탄) '맞히다'와 '맞추다' 구분하기
(답은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사전 정의를 찾아보았고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도록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뵈다'와 '봬다'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뵈다'의 정의
[영어 사전]
1) see, be seen 보이다
2) humbly see 뵙다
ex) 그런 짓을 하면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진다.
I could never look my parents in the face[face my parents] if I did such a thing.
정의는
'보이다의 준말'이다.
예를 들면,
'멀리 바다가 뵈는 집', '자주 눈치가 뵈어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식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봬다'의 정의
...
...
...
...
...
틀린말이다.
..
정확히 말하자면,
'봬다'의 '봬'는 '뵈어'의 준말이기 때문에
'봬다(뵈어 + 다)'는 틀린 말이므로 사용할 수가 없다.
'뵈요'는 어간 '뵈' 뒤에 어미 없이 보조사 '요'의 조합으로
이 말은 틀린 말이다.
'봬요'는 '뵈어요'의 줄임말로
어간 '뵈'와 어미 '어'에 보조사 '요'의 조합으로
사용되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봬요'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선생님을 뵙다.
어제 장관님을 뵈었다.
내일 봬요. (O) -> 내일 뵈어요. 의 준말로 사용 가능.
다음주에 찾아봬도 될까요?(O) -> 다음주에 찾아뵈어도 될까요? 의 준말로 사용 가능
두 경우 모두 '봬' 대신 '뵈'를 쓰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뵈'를 사용하고 싶다면 '뵈어요' 또는 '뵈어도'와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서
'뵈어'를 넣어 어색하지 않다면 '봬'를 사용해도 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뵈'를 사용하는게 맞다고 하겠습니다.
'이사님 내일 봬요'라는 문장은
'뵈는 일'을 이사님과 내가 함께 하자는 것이므로,
이사님에게도 나를 높이라고 요구하는 문장이 되어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없다.
올바른 표현은
'이사님 내일 뵐게요',
'이사님 내일 뵙겠습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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