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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破竹之勢)는 마치 대나무를 쪼갤 때처럼 **한 번 시작되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기세**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승리를 거듭하는 군대, 연승하는 스포츠 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등 **막을 수 없는 상승세**를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됩니다.
📖 한자 풀이
- 破(파) – 깨뜨리다, 부수다
- 竹(죽) – 대나무
- 之(지) – ~의
- 勢(세) – 기세, 흐름, 형세
즉,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 막힘 없이 진행되는 힘찬 흐름을 뜻합니다.
📜 유래 일화 – 삼국지 시대의 위나라 장수 ‘둔숙’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 **둔숙(遁叔)**이 군사 전략을 설명하며 처음 사용한 표현입니다.
서진(西晉) 시대, 진나라의 장군 **두예(杜預)**가 오나라를 정벌할 때 연전연승하자 조정에서는 더 이상의 진격을 우려했습니다. 그러자 참모 둔숙이 말하길:
“이 기세는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습니다. 첫 마디만 지나면, 그 다음은 줄줄이 쪼개지니 지금 멈추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로 인해 군대는 계속 진격했고, 결국 오나라를 멸망시키며 삼국시대의 종식을 이끌었습니다.
💬 현대적 활용 예시
- ⚽ 스포츠: “그 팀은 파죽지세로 10연승을 기록했다.”
- 📈 스타트업: “서비스 출시 후 유저 수가 파죽지세로 늘고 있다.”
- 📊 정치: “여론조사에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 뉴스 헤드라인: “파죽지세의 상승장, 코스피 3000 돌파”
🔁 유사 표현
- 승승장구(乘勝長驅): 승리를 이어가며 계속 전진함
- 기세등등(氣勢騰騰): 매우 기세가 등등하고 당당함
- 파죽지형(破竹之形): 유사한 의미의 표현
✅ 반대되는 사자성어
- 진퇴양난(進退兩難):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황
- 속수무책(束手無策): 아무 대응도 못 하는 무기력한 상태
🔚 마무리
파죽지세(破竹之勢)는 한번 힘을 받은 흐름은 멈추기 어렵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단순한 군사 전략을 넘어서 **삶에서의 기회, 상승세, 흐름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중요한 건 첫 마디, 즉 **시작과 추진력**입니다. 시작이 좋다면, 파죽지세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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