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의 폭우, 가뭄, 혹한, 폭염 현상에는 단순한 날씨 변화 이상의 기후 현상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라니냐(La Niña) 현상입니다. 이 라니냐는 ‘무역풍(trade wind)’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두 요소는 함께 지구의 날씨 패턴을 뒤흔듭니다.
라니냐 현상이란?
라니냐는 적도 태평양 동부 해역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이며, 반대 개념인 엘니뇨(El Niño, 남자아이)와 대비됩니다.
평소보다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대기 대순환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이상 현상을 유발합니다.
무역풍이란?
무역풍은 적도 부근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지속적인 바람입니다. 북동무역풍(북반구), 남동무역풍(남반구)으로 나뉘며, 지구 자전과 태양 복사 에너지의 영향으로 형성됩니다.
- 🌏 위치: 적도 부근(위도 약 30° 이내)
- 🌬️ 방향: 북반구 – 북동풍 / 남반구 – 남동풍
- 💡 역할: 해류 흐름, 해양 순환, 기후 패턴에 직접 영향
라니냐와 무역풍의 관계
라니냐는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질 때 발생합니다. 강한 무역풍은 적도 태평양의 따뜻한 표층수를 서쪽으로 몰아냅니다. 이로 인해 동태평양(페루, 에콰도르 근해)의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고, 냉수층이 위로 솟구치는 용승 현상(upwelling)이 강화됩니다.
반대로 무역풍이 약해지면 엘니뇨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라니냐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 🌧️ 동남아시아, 호주: 강수량 증가, 홍수 위험 ↑
- 🌵 남미 서부: 가뭄 발생, 농업 피해
- 🌬️ 미국 남부: 겨울철 한파 강화
- 🔥 아프리카 일부 지역: 이상 고온, 산불 증가
- 🇰🇷 한국: 라니냐 발생 시 겨울 한파와 여름 국지성 호우 가능성 증가
2025년,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년 중반까지 라니냐가 재발생할 확률이 약 60% 내외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엘니뇨 이후의 기후 반전 패턴으로서 기후 변동성과 농산물 가격, 재해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라니냐 vs 엘니뇨 간단 비교
| 구분 | 라니냐 (La Niña) | 엘니뇨 (El Niño) |
|---|---|---|
| 해수 온도 | 평년보다 낮음 | 평년보다 높음 |
| 무역풍 | 강해짐 | 약해짐 |
| 주요 영향 | 한파, 홍수, 태풍 증가 | 폭염, 가뭄, 태풍 경로 변화 |
맺으며
라니냐 현상과 무역풍은 우리가 체감하는 날씨와 자연재해, 농업, 경제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한 바람의 방향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후 시스템을 움직이는 핵심 요소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 위기 시대,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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