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동양의 전통 보드게임으로, 두 명이 흑과 백으로 돌을 번갈아 놓으며 집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무한한 전략과 사고가 필요한 지능형 두뇌 스포츠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둑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바둑판 구성부터 돌 놓는 법, 기본 규칙, 승패 판단까지 쉽게 안내드리겠습니다.
1. 바둑판과 바둑돌 구성
바둑판은 가로 19줄 × 세로 19줄로 구성된 총 361개의 교차점(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둑돌은 흑돌과 백돌로 구분되며,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하나의 색을 사용해 번갈아 돌을 놓습니다.
- 정식 바둑: 19×19 바둑판 사용
- 입문자용: 9×9 또는 13×13 바둑판으로 연습 가능
2. 바둑의 기본 목적
바둑의 최종 목표는 더 많은 ‘집’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집’이란 바둑판에서 자기 돌이 둘러싼 빈 공간을 의미하며, 게임이 끝난 후 집의 개수를 세어 승패를 결정합니다.
3. 바둑 두는 순서
- 흑돌이 먼저 시작합니다 (선수권).
- 흑과 백이 번갈아가며 돌을 하나씩 바둑판 위의 교차점(점)에 놓습니다.
- 돌을 한 번 놓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규칙에 따라 제거될 수 있습니다.
4. 돌을 잡는 방법 (포획 규칙)
상대의 돌을 사방(상하좌우)에서 모두 막아 ‘숨통’을 끊으면 그 돌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때 ‘숨통’은 돌이 연결되어 살아남을 수 있는 빈 공간(자유도)을 말합니다.
- 하나의 돌뿐 아니라 연결된 돌 무리 전체도 잡을 수 있습니다.
- 돌이 잡히면 바둑판에서 제거되며, 점수에 반영됩니다.
5. 금지 규칙
① 자살수 금지
자기 돌을 두었을 때 바로 숨통이 끊기는 자리는 둘 수 없습니다.
② 착수금지 (패 규칙)
반복적인 돌 교환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수를 둘 수 없습니다. 이를 '패(ko)'라 하며, 한번 돌이 잡힌 다음에는 한 수를 둔 후에만 다시 먹을 수 있습니다.
6. 집 계산 및 승패 판단
게임이 끝난 후에는 다음과 같이 승패를 결정합니다:
- 자기 돌이 둘러싼 빈 공간(집) 수를 셉니다.
- 잡은 상대 돌은 자기 집으로 계산됩니다.
- 총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합니다.
공식 경기에서는 백돌에 덤(핸디캡) 6.5집이 주어져 공정한 경기를 유지합니다.
7. 바둑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연습법
- 9×9 바둑판으로 시작해 기본 규칙에 익숙해지기
- 기초 포석(시작 수)과 사활(살고 죽는 형태) 학습
- AI 바둑 앱 또는 온라인 대국 사이트 활용
- 기보(프로 대국 기록) 따라 두어보기
맺으며
바둑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인내와 전략, 집중력을 길러주는 지적 스포츠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바둑의 기본 구조와 두는 방법을 익히셨다면, 직접 돌을 놓아보며 감각을 길러보세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하나씩 익히다 보면 바둑의 깊이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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