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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근처 공원에 와이프랑 운동을 한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한다.

근데, 며칠 전부터 안개처럼 뿌옇게 흐린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지만 좀 심하다고 판단이 되면 아예 운동을 나가지 않았다. 이런 날에는 실내 헬스장에 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 진다.

 

 뿌옇게 낀 날씨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하여 정리해본다.

 

'미세먼지' 란?

 

 미세먼지란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한 가지로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을 말합니다.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미세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물질 가운데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를 가리킨다. 지름 50㎛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 중 지름이 작은 물질(PM, Particulate Matter)이 미세먼지다.

 

'안개' 란?

안개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서 작은 물방울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연기와 봄바람이 일으킨 먼지 등이 안개의 핵인데, 여기에 수증기가 달라붙어서 안개가 되는 겁니다. 미세먼지가 많으면 안개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 물질들이 수증기가 응결하여 작은 물방울이 되게 도와주는 응결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크기

 

 먼지 중에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뉩니다.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사진 출처 = 미국 환경보호청(EPA)

 

'스모그(Smog)' 란?

 스모그는 미세먼지 등 인위적인 대기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연기(Smoke)나 안개(Fog) 형태를 띠는 경우다. 도시 매연 등 오염물질이 안개 모양 기체가 된 물질이 스모그다.

 이처럼 스모그가 일정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건 기상조건 때문이다. 바람이 약하거나 기온역전으로 무거운 공기가 지면 부근에 위치하면서 공기 상하 이동이 일어나지 않을 때 각종 먼지가 지상층에 머무르는 것이다.

 

 스모그는 '런던형 스모그'와 '로스앤젤레스형 스모그(LA형 스모그)'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종류 런던형 스모그 로스앤젤레스형 스모그(LA형 스모그)
발생

1952년 런던에서 5일간 발생하여 4천여 명이 사망자가 발생함.

1940년 부터 로스앤젤레스
원인

가정 난방의 매연(당시 석탄 사용)

공장지대의 황산화물

산업 발전

자동차 배기가스(질소산화물, 탄화수소)

조건 겨울, 새벽, 안개, 습도 여름, 낮, 약한 바람, 저습도
피해 호흡기질환(내부질환) 눈, 코(외부질환) 기도점막자극

 

 

'스모그'와 '안개' 구분은?

 '안개'는 작은 물방울이므로 주로 새벽~아침에 발생했다가 날이 맑아지면 사라진다.

하지만, '스모그'는 오염된 먼지이므로 한낮에도 보이게 된다.

 

즉, 낮에도 '안개'가 보인다면, 이건 '스모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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