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도시 녹지 공간과 수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나무의사’라는 전문 직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무의사 자격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소개하고, 자격 요건부터 시험 준비, 취업 전망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나무의사란?

나무의사는 수목의 질병과 해충 피해를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통해 나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수목 치료 전문가입니다. 마치 사람에게 의사가 있듯, 나무에도 전문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 배경

과거에는 방제업체가 일반 살충제나 약제를 사용하는 식으로 나무를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약제 사용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수목의 생명에도 위협이 되면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나무의사’ 자격제도가 2018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 방법

나무의사 자격은 산림청에서 인정하는 국가자격증이며, 한국임업진흥원이 시행합니다.

응시 자격

• 관련 분야 전공자 (산림, 원예, 조경, 생물, 환경 등)
• 관련 경력자 (산림, 조경업 등에서 2년 이상 경력)
• 국가기술자격(산림기술사, 조경기사 등) 보유자
• 이 외에도 일반인도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응시 가능

시험 구성

나무의사 시험은 필기시험 + 실습 교육으로 구성됩니다.

• 필기 과목: 수목 병해충학, 수목 생리학, 수목 관리학, 관련 법령 등
• 교육 및 실습: 나무의사 양성과정을 통해 10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 필요

시험 일정 및 접수

• 주관 기관: 한국임업진흥원 (www.kofpi.or.kr)
• 접수 기간: 매년 1~2회 공고 (2025년 현재 연 2회 시행)
• 시험 장소: 전국 지정된 시험센터 및 교육기관

자격증 취득 후 진로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지자체 및 공공기관 녹지관리팀
• 수목관리 전문업체 또는 조경회사
• 수목 병해충 컨설팅 및 프리랜서 활동
• 정원관리, 아파트 단지 및 공원 수목 관리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의 차이

많은 분들이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를 혼동하시는데,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나무의사: 수목 진단, 처방, 치료 계획 수립 (상위 자격)
• 수목치료기술자: 나무의사의 처방에 따라 실제 방제나 작업을 수행 (실무 중심)

맺으며

나무의사 자격증은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환경과 생태를 보호하고, 건강한 도시 숲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만약 자연을 사랑하고 생태에 관심이 많다면, 나무의사는 당신에게 딱 맞는 전문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