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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나요? 수혈을 위한 필수 지식

gseekshare 2025. 6.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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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나요? 수혈을 위한 필수 지식

 

 

🧬 사람처럼 개와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을까?

혈액형은 인간만의 전유물일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개와 고양이도 각각 고유한 혈액형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수혈 시 이 혈액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 잘못된 혈액형의 수혈은 심각한 면역 반응이나 사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입니다.




🐶 개의 혈액형: DEA 시스템

개의 혈액형은 DEA(Dog Erythrocyte Antigen) 시스템으로 구분됩니다. 이 시스템에는 여러 항원이 있으며, 주요 항원은 DEA 1.1입니다.

개는 DEA 1.1 항원의 유무에 따라 DEA 1.1 양성(+) 또는 음성(-)으로 나뉘며, 수혈 시 이 항원이 일치하지 않으면 용혈 반응(적혈구 파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 첫 수혈은 대체로 안전할 수 있음
  • ⚠️ 그러나 두 번째 수혈부터는 항체가 생겨 교차시험(Crossmatch) 필수

요즘은 반려견 혈액형 키트도 상용화되어 있어 동물병원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의 혈액형: A형, B형, AB형

고양이는 사람과 비슷하게 A형, B형, AB형 혈액형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혈액형 시스템은 항체 형성이 선천적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 🐾 A형: 가장 흔한 혈액형 (특히 한국, 미국, 유럽)
  • 🐾 B형: 일부 품종에서 발견 (페르시안,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
  • 🐾 AB형: 매우 드물며, A와 B 모두 수혈 가능

고양이는 첫 수혈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혈액형 일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수혈 시 주의해야 할 점

개와 고양이 모두 수혈 전 혈액형 검사와 교차시험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혈액형 수혈은 용혈성 쇼크, 빈혈 악화,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자연 항체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수혈부터 위험합니다.

따라서 응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반려동물의 혈액형을 파악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혈액형 검사 방법과 혈액은행

현재는 동물 병원에서 혈액형 키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반려동물의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전용 혈액은행도 운영 중이며, 건강한 개나 고양이가 **헌혈견/헌혈묘**로 등록되어 다른 동물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특히 대형 병원에서는 혈액 보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응급 수술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결론 –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기본 상식

개와 고양이도 우리처럼 **혈액형이 존재**하며, 이는 응급상황에서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평소에 혈액형을 확인해 두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응급 대비를 해두는 것이 책임 있는 반려인의 자세입니다.

작은 관심과 준비가 소중한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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