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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토종말 – 바람과 얼음 위를 달리는 유일한 말

gseekshare 2025. 5. 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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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토종말 – 바람과 얼음 위를 달리는 유일한 말

 

아이슬란드는 단지 화산과 오로라의 땅이 아닙니다. 이 북극 섬에는 1,000년 넘는 세월을 사람과 함께 살아온 토종말, 아이슬란드 말(Icelandic horse)이 있습니다. 작고 튼튼하지만 믿음직하며, **다섯 가지 보행(gaits)**을 구사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 기본 정보

  • 🇮🇸 원산지: 아이슬란드
  • 📏 평균 키: 약 132~142cm (포니 사이즈이나 ‘말’로 분류)
  • 💪 특징: 두꺼운 털, 강한 다리, 추위에 강한 체질
  • 🐴 주요 색상: 검정, 밤색, 회색, 백색 등 40여 가지 이상

비록 키는 작지만, 힘과 체력은 대형 말 못지않아 아이슬란드 농가에서는 **이동·운송·승마**에 필수적인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 5가지 보행 능력

일반적인 말이 구사하는 기본 보행(gaits)은 보통 3가지입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말은 5가지 보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승마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 보통걸음 (Walk) – 느린 보행
  2. 속보 (Trot) – 대각선 발차기
  3. 구보 (Canter) – 3박자의 중속 달리기
  4. 퇴르트(Tölt) – 아이슬란드 말만의 특수 보행, 매우 부드러움
  5. 비행속보(Flying Pace) – 짧은 거리에서 빠르게, 경주용

이 중 퇴르트(Tölt)는 라이더에게 거의 충격이 전달되지 않는 **매우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유명합니다.



🧬 순혈 보존의 비밀

아이슬란드 정부는 토종말의 유전적 순도를 유지하기 위해 **980년 이후 외래 말의 유입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에 나간 아이슬란드 말은 다시 입국할 수 없습니다.

  • 🔒 전 세계 유일의 폐쇄 혈통 말 품종
  • 🧬 질병 저항력 강하고, 평균 수명 35년 이상
  • 🌍 해외 수출 시 엄격한 등록제도 운영

이러한 보호 정책 덕분에 아이슬란드 말은 **1000년 전 바이킹이 데려온 그대로의 유전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 아이슬란드 승마 체험

아이슬란드를 찾는 여행자들은 **빙하 지대나 화산 초원에서 토종말과 함께하는 승마 체험**을 즐깁니다. 숙련자가 아니어도 안전하고 부드러운 퇴르트 보행 덕분에 **초보자도 장거리 승마가 가능합니다**.

  • 🚶‍♀️ 반일 / 일일 투어 – 수도권 외곽부터 고원지대까지
  • 🌋 화산 지대, 온천 지대 등 이색 풍경
  • 📷 승마+사진 투어 패키지 다수 운영



🌿 문화와 생태의 상징

아이슬란드 말은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이 나라의 역사·민속·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많은 민속 축제, 예술 작품, 브랜드 로고에 등장하며 **국민적 자부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 마무리

작고 단단한 아이슬란드 토종말은 얼음과 바람 속에서도 유유히 걷는 북유럽의 생명력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한다면, 이 특별한 말과 함께한 여정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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