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배트걸 문화와 한국과의 차이

MLB 배트걸 문화와 한국과의 차이

 

야구장에서 선수 못지않게 눈에 띄는 존재, 바로 배트걸입니다. 미국 MLB와 한국 KBO 리그 모두 배트걸(또는 배트보이)이 존재하지만, 운영 방식과 문화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LB 배트걸 문화와 한국의 차이를 비교해 봅니다.

✅ MLB 배트걸 문화

MLB에서는 배트걸 또는 배트보이를 **"Batboy", "Batgirl"**이라 부릅니다.

• ✅ 보통 10대 후반 ~ 20대 초반
• ✅ 팀 소속으로 정규직 또는 시즌 계약
• ✅ 방망이 회수, 공 교체, 덕아웃 지원 등
• ✅ MLBPA(선수노조) 규정에 따라 근무

대부분 야구를 사랑하는 청소년이나 직원 가족이 채용되기도 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일합니다.

✅ 한국 KBO 배트걸 문화

한국에서는 배트걸 개념이 다소 다릅니다.

• ✅ 대학생 아르바이트 형태 모집
• ✅ 시즌 중 단기 계약
• ✅ 경기 보조 + 팬 서비스 역할 강조
• ✅ 경기 외 행사(사인회, 출정식 등) 참여

일부 구단은 배트걸을 홍보모델처럼 활용하기도 합니다.

✅ 역할 비교

항목	MLB	KBO
주요 임무	경기 보조 집중	경기 보조 + 팬 서비스
채용 방식	직원, 가족, 체험 프로그램	아르바이트 모집
근무 기간	시즌 전체 또는 정규직	경기별 또는 시즌 계약
복장	팀 공식 유니폼	특별 제작 유니폼

✅ 문화적 인식 차이

MLB

- 철저한 '스태프' 개념
-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보조 인력
- 프로페셔널한 일처리 중시

KBO

- 경기 지원과 동시에 팬 서비스 요원 역할
- 구단 이미지 마케팅에도 기여
- 일부에서는 외모 중심 평가 문제 지적

✅ 최근 변화

MLB에서도 최근 여성 배트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KBO 역시 배트걸과 배트보이 구분 없이 '배트 퍼슨(Bat Person)'으로 통합해 부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스포츠 현장 다양성과 성평등 인식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맺음말

배트걸은 단순히 방망이를 줍는 역할이 아닙니다. 야구라는 거대한 무대 뒤에서 경기를 원활하게 만드는 중요한 조력자입니다.

MLB와 KBO의 배트걸 문화는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팬과 선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