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캠페인 사례 모음 – 안전과 창의가 만나는 공간

도로 위 캠페인 사례 모음

 

도로는 단지 차가 다니는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문화가 오가는 공간이자, 때로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움직이는 전시관’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진행된 국내외 도로 위 캠페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1. 대한민국 – 왕눈이 화물차 캠페인

화물차 후면에 실사 눈 이미지를 부착해 후방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캠페인. SNS 화제성과 실제 사고율 감소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습니다.

2. 스웨덴 – ‘속도위반 음악 캠페인’

지정속도 이하로 주행하는 차량에게 도심 내 전광판에서 음악을 선물하는 캠페인. 운전자가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는 구조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3. 미국 – 음주운전 유도 주차장 캠페인

술집 앞 주차장을 일부러 좁게 만들어, 차를 빼려면 정상적 판단력이 필요하도록 설계. 주차의 어려움 자체가 ‘운전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작용하는 사회적 실험형 캠페인입니다.

4. 일본 – 시각 착시형 도로 표면 캠페인

고속도로 지면에 속도가 높을수록 더 울퉁불퉁해 보이는 그림을 그려 넣어 운전자 스스로 감속하게 유도. 안전 주행을 유도하는 착시 기반 아이디어입니다.

5. 서울 –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 발자국 캠페인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 지점에 노란색 발자국을 그려 어린이가 정지선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시각 유도형 캠페인입니다.

맺으며

도로 위 캠페인은 단순한 안전 표지판을 넘어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이끄는 디자인적 소통 수단입니다. 창의적인 시도 하나가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만들고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